팔각원당형 승탑

팔각원당형 승탑

[ 八角圓堂形 僧塔 ]

요약 전체 평면이 팔각을 이루는 승탑.
강릉 굴산사지 승탑

강릉 굴산사지 승탑

전체 평면이 팔각을 이루는 승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하대석과 중대석·상대석 등의 기단부는 물론, 탑신부와 옥개석·상륜부가 모두 팔각으로 되어 있다. 한국의 승탑 형태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대부분 화강암을 사용해 만들었다. 옥개는 목조건축 양식을 모방했으며, 기단이나 탑신부에는 대개 사자나 신장·비천상 등을 새긴다. 각종 조각과 문양 등을 장식하여 건축물인 동시에 조각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불교가 번성했던 신라와 고려시대의 석조승탑은 조각 솜씨가 정교하고 화려하여 석조 미술의 백미로 꼽힌다.

통일신라시대 말기인 9세기에 유행하여 고려초까지 많이 조성되었다. 약간의 변형을 가한 것까지 포함하면 대부분의 신라 승탑이 이 형태이다. 고려시대에도 조성되긴 했으나 석종형 승탑이 주류를 이루었다. 조선시대에는 팔각원당형과 석종형 등을 혼합한 형태의 승탑이 조성되었다. 844년(신라 문성왕 6)에 건립된 염거화상탑(서울시 종로구 경복궁 소재, 국보104)이 팔각원당형 승탑의 시초로 여겨진다. 이밖에 장흥 보림사 보조선사탑과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 여주 고달사지 승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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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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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보림사 동 승탑

장흥 보림사 동 승탑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통일신라시대.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