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편지

베드로의 편지

[ The Letter of Peter ]

요약 신약성서에 들어 있는 베드로가 썼다는 두 통의 편지.

《베드로의 첫째 편지》와 《베드로의 둘째 편지》를 말하며, 《베드로 전서·후서》라고도 한다.

첫째 편지는 베드로가 소(小)아시아의 각 지방에 산재해 있는 신도들에게 보낸 편지인데 5장으로 되어 있다. 당시 이 지방 사람들은 그리스도교도가 됨으로써 갖은 고난과 박해를 받아야만 하였다. 베드로는 이들에게, 눈앞에 닥친 박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의 소망을 가지고 굳건한 신앙 위에 서서 인내로써 시련을 극복하라고 격려함과 아울러,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 각자의 분수에 맞는 권고를 하고 있다. 필자에 관해서는 베드로설(說), 베드로의 비서역인 실바노설(說)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둘째 편지는 3장으로 되어 있는 짤막한 것으로, 그 문체·표현이 다를 뿐 아니라 시대 배경이 다른 점으로 미루어 베드로가 쓴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여기서 죽음이 가까워진 필자는 신자들에게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권고를 하고 있다. 당시 교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던 그노시스주의를 배격하고, 또 거짓 예언자나 거짓 교사를 멀리하고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대망하며 살라고 당부하고 있다.

참조항목

그노시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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