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삼룡이

벙어리삼룡이

요약 나도향(羅稻香)의 대표적 단편소설.
저자 나도향
장르 단편소설
발표년도 1925년

1925년 5월의 《여명(黎明)》 창간호에 발표되었다. 추남인데다 땅딸보이고, 벙어리인 오생원댁의 머슴 삼룡이는 새로 들어온 주인댁의 새 아씨가 망나니 남편에게 매일 구박과 매질을 당하는 것을 애처로이 여겼는데, 그것이 연정으로 변하여 사모하다가 매를 맞고 쫓겨난다. 그날 밤, 오생원 집에 불이 나자 삼룡이는 집안으로 뛰어들어 주인을 업어내오고, 다시 들어가 죽은 새 색시를 안고 지붕으로 올라간다. 새 색시를 무릎 위에 누이고 죽어가는 그의 입 가장자리에는 평화롭고 행복한 웃음이 번진다.

한국 신문학사상 가장 우수한 작품의 하나로 꼽히는 이 단편은 1929년 나운규(羅雲奎)에 의해 영화화되어 그가 각색·기획·제작·감독·주연을 맡고, 유신방(柳新芳)·주삼손(朱三孫)·윤봉춘(尹逢春) 등이 조연을 맡아 원작을 살린 예술작품을 만들었다. 또한 1964년에도 신필름에 의해 영화화되어 여기에 주연한 김진규(金振奎)는 제12회 아시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참조항목

나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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