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

백패

[ 白牌 ]

요약 조선시대 소과(小科:生員과 進士)에 합격한 사람에게 주던 증서.

소과는 1등 5명, 2등 25명, 3등 70명으로 하여 모두 100명을 합격시켰는데, 시험 결과에 대한 전형(銓衡)이 끝나면 합격자의 성적순으로 써서 국왕에게 올리는 동시에 이를 발표[掛榜]하고, 길일(吉日)을 택하여 전정(殿庭)에서 방방의(放榜儀)라는 의식을 베풀었는데, 생원은 동편에 진사는 서편에 줄지어 서서 국왕에게 사배(四拜)를 올린 뒤 합격증인 백패(白牌)와 주과(酒果)를 하사받았다. 백패는 흰 종이에 관명(官名) ·성명 ·과별(科別:생원 ·진사 ·잡과 등) 성적등급(成績等級)이 적혀 있는데, 이 백패는 잡과(雜科) ·이과(吏科)에 합격한 자에게도 주었으며, 대과(大科)에 합격하면 홍패(紅牌)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