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슈베르트, 백조의 노래

[ Swan Song, D.957 , 白鳥─ ]

요약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원어명 Schwanengesang, D.957
작곡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작사 루트비히 렐슈타프(Ludwig Rellstab),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 요한 자이들(Johann Seidl)
종류 가곡
구성 14곡
제작년도 1828년
연주시간 50분 내외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Die Schöne Müllerin, D.795)》, 《겨울나그네(Winterreise, D.911)》와 더불어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의 3대 연가곡집 중 하나이자 생애 마지막 연가곡집이다. 슈베르트 가곡의 위대함을 증명하는 명작으로 후대의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작품배경

슈베르트는 1828년 8월 독일의 두 시인 루드비히 렐슈타프(Ludwig Rellstab)과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의 시들에 곡을 붙여 13곡의 가곡을 완성했다. 이중 하이네의 시 6편은 애송하던 하이네의 연작시 <귀향(Die Heimkehr)>에서 선별한 것이다. 이후 9월부터 병색이 짙어진 슈베르트는 10월 독일 시인 요한 자이들(Johann Seidl)의 시에 곡을 붙인 <비둘기 전령(Die Taubenpost)>을 작곡했으며, 이 곡은 그의 생애 마지막 가곡으로 추정된다. 초연은 슈베르트의 사망 두 달후인 1829년 1월 30일 빈 악우협회(Gesellschaft der Musikfreunde in Wien)에서 이루어졌으며, 악보는 5월 4일 오스트리아의 출판업자 토비아스 하슬링거(Tobias Haslinger)가 죽기 직전에 단 한번 운다는 백조의 전설에서 착안해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을 붙혀 출간하였다.

음악구성

총 14곡으로 되어 있는데, 1곡은 <사랑의 소식(Liebesbotschaft)>, 2곡은 <병사의 예감(Kriegers Ahnung)>, 3곡은 <봄의 동경(Frühlingssehnsucht)>, 4곡은 <세레나데(Ständchen)>, 5곡은 <나의 집(Aufenthalt)>, 6곡은 <먼 나라에서(In der Ferne)>, 7곡은 <이별(Abschied)>, 8곡은 <아틀라스(Der Atlas)>, 9곡은 <그녀의 초상화(Ihr Bild)>, 10곡은 <어부의 딸(Das Fischermädchen)>, 11곡은 <도시(Die Stadt)>, 12곡은 <바닷가에서(Am Meer)>, 13곡은 <도플갱어(그림자, Der Doppelgänger)>, 14곡은 <비둘기 전령(Die Taubenpost)>이다. 1곡부터 7곡까지는 렐슈타프의 시, 8곡부터 13곡까지는 하이네의 시, 마지막 곡은 자이들의 시에 곡을 붙였다. 유기적인 흐름을 갖도록 작곡한 것이 아니므로 일관된 특색은 없다. 전 곡 중 <세레나데>, <바닷가에서>, <도플갱어>, <비둘기 전령>이 유명한데, 특히 <세레나데>는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삽입되어서도 친숙하다.

연주정보

독일 성악가들의 녹음이 발군이다. 테너 프리츠 분덜리히(Fritz Wunderlich)와 독일의 피아니스트 후베르트 기센(Hubert Giesen)의 1966년 녹음을 위시해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Dietrich Fischer-Dieskau)와 제럴드 무어의 1969년 녹음, 베이스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Thomas Quasthoff)와 유투스 제인(Justus Zeyen)의 2000년 녹음, 테너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앵 (Christoph Pregardien)과 독일의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슈타이어(Andreas Staier)의 2008년 녹음,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Matthias Goerne)와 독일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Christoph Eschenbach)의 2010년 녹음이 훌륭하다. 또 영국의 테너 마크 페드모어(Mark Padmore)와 일본의 피아니스트 우치다 미츠코(Uchida Mitsuko)의 2022년 실황 녹음도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