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영시

발영시

[ 拔英試 ]

요약 1466년(세조 12) 중신(重臣)과 문무백관에게 임시로 실시한 과거.

5월 10일 단오 때 세조가 서현정(序賢亭)에 잔치를 베풀고, 친히 글을 지으며 문신 100여 명에게 지필을 주고, 즉석에서 각자 시(詩)·부(賦)·송(頌)을 지어 올리게 하였다. 신숙주(申叔舟)·최항(崔恒)이 시관(試官)이 된 이 시험에서 합격자 34명을 냈으며, 장원은 재추(宰樞) 김수온(金守溫)이었다.

세조는 김수온에게 쌀 20섬을 하사하고 3일간 연회를 내렸으며, 기타 합격자들에게는 과거 시험 때와 같이 방방(放榜)의 의식(儀式)을 거행하고, 유가(遊街)를 하게 하였다. 이때 강희맹(姜希孟)이 상중이라 여기에 참여하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자, 14일 세조는 다시 문신 100여 명에게 글을 짓게 하였다.
정인지(鄭麟趾)·정창손(鄭昌孫) 등을 시관으로 하여 강희맹 등 6명이 뽑혀, 합하여 40명을 최종합격자로 하였다. 16일에는 무신들을 친시(親試)하였는데, 830명이 응시하여 금휘(琴徽) 등 43명이 선출되었다.

참조항목

과거

역참조항목

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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