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요약 인도네시아 소순다열도에 있는 섬으로 자바섬과 롬복섬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인도네시아 전통문화와 인도네시아 힌두문화의 중심지이자 국제적인 관광명소이다.

브라탄호수의 사원

위치	인도네시아 소순다 열도에 위치한 섬(자바섬과 롬복섬 사이에 위치)
경위도	동경 8°20′06″ 남위 115°05′17″
면적	5,780㎢
시간대	UTC+7
소재지	즘브라나(Jembrana), 타바난(Tabana), 바둥(Badung), 기안야르(Gianyar), 크룽쿵(Klungkung), 방리(Bangli), 카랑 아슴(Karang Asem), 부레렝(Buleleng) 8개 카부파텐과 1개 덴파사르(Denpasar) 도시로 구성됨.
홈페이지	https://www.baliprov.go.id/web/
인구	438만 명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섬으로 소순다열도 자바섬과 롬복섬 사이에 위치해 있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발리관광은 '파라다이스 섬', '신들의 섬', '수 천개의 사원의 섬', '세계의 아침', '지구의 마지막 파라다이스' 등으로 표현되며 매년 많은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발리의 주도인 덴파사르가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의붓(Ubud)은 발리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발리섬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급성장을 이룬 것은 아름다운 자연과 화려한 힌두교 문화, 뿌리 깊은 전통문화 등으로 설명될 수 있다. 또한 발리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예술가와 문화인들의 교류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그들에 의해 해석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발리의 전통문화가 계속적으로 관광 상품화하는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발리의 자연경관은 발리인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계단식 논인 '수박(Subak)'이다. 수박은 과학적인 관개시설(irrigation system)을 보여주는 인도네시아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중 하나이다.

한편, 발리는 독립 이후 인도네시아가 하나의 국가로 형성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초대 대통령 아크멧 수카르노는 1950년 대통령 연설에서 "세계의 눈이 발리에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인도네시아 '국가형성'에 발리의 역할을 높이 설정하였다. 이것은 그의 출신 배경과도 연결되는데, 자바족 아버지와 발리족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그는 초기 국가형성에 있어서 자바문화만큼 발리문화의 역할을 중시 여겼다. 또한 수하르토 집권 시절 발리는 국가의 경제발전전략으로서, 중앙정부차원에서 발리관광산업을 강화하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 제1차 석유파동과 제2차 석유파동으로 외환보유의 문제가 있었을 때, 발리의 관광산업은 외환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통로가 되며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