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와책

반지와책

[ The Ring and the Book , 斑指─册 ]

요약 영국의 시인 R.브라우닝의 장편시.
저자 R.브라우닝
장르 장편시
발표년도 1868~1869년

12권, 2만 988행으로 1868∼1869년에 발표하였다. 1860년 작자가 부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피렌체에 체재할 때 어느 고물상에서 입수한 고문서(古文書)에 씌어 있는 17세기의 로마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제재(題材)로 한 것이다. 빈곤한 귀족 기드 백작 등 5명이 백작의 처 폼피리아와 그의 양부모를 살해한 사건을 둘러싸고 10명의 등장인물들이 각각 독자적인 관점에서 이 사건에 관한 생각을 독백(모놀로그)형식으로 말한다. 극적 독백(劇的獨白) 수법에 의한 복잡한 심리묘사가 정교하고 효과적이다.

여기서 표제의 ‘책’은 작자가 피렌체에서 발견한 고문서를 가리키는 것이며 ‘반지’는 순금에 다른 금속을 혼합하여 반지를 세공하듯이 고문서를 밑바탕으로 하여 시인의 상상력을 가하여 이 장편시를 창작하였다는 뜻이다. 작자는 이 시에서 죽은 아내가 남긴 반지를 빌려서 그의 추모의 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역참조항목

모놀로그, 극적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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