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색

요약 E. 헤링의 반대색설에서의 4가지 기본색 중 서로 대비되는 2색.

1872년 독일의 심리학자이며 생리학자인 E. 헤링은 세 종류의 광화학 물질인
빨강-녹색 물질, 파랑-노랑 물질, 검정-흰색 물질이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망막에 빛이 들어올 때 분해와 합성이라고 하는 반대 반응이 동시에 일어나 그
반응의 비율에 따라서 여러 가지 색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예를 들어 빨강- 녹색 물질은 빨간광을 받을 때 분해되고, 녹색광을 받을 때 합성된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혼색은 이들 물질이 동시에 분해되고 동시에 합성되는 것이라 설명하고, 각 물질이 반대색 관계에 놓이는 특성에 따라 서로 반대색이라 한다.

이 학설은 헬름홀츠의 3원색설에 대비되는 학설로, 혼색과 색각 이상 등은 3원색설로도 설명이 가능하지만, 대비와 잔상 등은 반대색설로 설명이 가능하다. 따라서 1964년 미국의 E. F. 맥니콜 연구팀에 의해 두 가지 색각이론을 모두 받아들이는 혼합설이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