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타카 왕조

바카타카 왕조

요약 3세기 후반~6세기 중엽 인도의 데칸 지방을 지배한 왕조.
원어명 Vākātaka

시조인 빈디아샥티(250~270)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데칸 일대를 지배한 사타바하나 왕조가 멸망하자 비타르바에서 대두하여, 빈디아샥티의 아들인 제2대 프라바라세나 1세가 세력을 확대하여 삼라지[覇王]라 하였다. 그의 아들 때 왕국은 동서로 나뉘어, 동의 세력은 나그푸르 가까이에 도읍하였다. 5세기 초 루드라세나 2세는 굽타왕조 찬드라굽타 2세의 딸인 프라바바티와 결혼하여, 북인도의 새로운 문화를 데칸에 이식하는 데 노력하였다. 프라바바티는 부왕이 죽은 뒤 실권을 쥐고, 굽타 왕조의 위세를 빌어 데칸에서 실력을 행사하였다. 한편 서쪽의 분파는 마하라슈트라 서북부의 바차굴마에 도읍하고, 6세기 초 주변의 나라를 정복하여 강대해졌다. 아잔타의 제16 ·17석굴은 이때에 만들어졌다. 6세기 중엽 찰루키아왕조에 멸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