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이신

요약 스트렙토미세스 페니세우스(streptomyces puniceus)에서 분리된 아미노산 배당체.

투베르악티노마이신 B라고도 한다. 토양 중의 악티노마이세스(Actinomyces)에서 분리한 폴리펩타이드(polypeptide) 항생물질이다. 스트렙토마이시스 페니시스에서 분리된 아미노산 배당체로서 작용이 스트렙토마이신과 비슷하다. 결핵균에 대하여 중등도로 작용하고 다른 제제와 병용하여 사용한다. 특히 스트렙토마이신에 내성(耐性)을 지닌 결핵균에 효과가 있다. 카프레오마이신·엔비오마이신과 교차 내성을 나타낸다. 용량은 4~6개월 동안 매 3일마다 1㎎씩 2회 근육주사한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위 및 청력장애를 일으킨다.

바이오마이신은 시험관에서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낮은 농도에서도 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 생체 내에서의 항균작용은 근본적으로 억제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은 바이오마이신이 살아있는 세포를 쉽게 통과되지 못하며 이로 인해서 세포 내의 미생물을 사멸시키지 못하는 현상과도 관계가 있다.

결핵은 그람양성 간균인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이 균은 성장이 완만하고 세포 내에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세균감염 질환보다 오랫동안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균주의 저항성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병용해야 한다. 항결핵약물은 그 작용과 효과 및 독작용 등을 감안하여 1차 및 2차 약물로 구분한다.

2차 약물은 결핵균이 1차 약물에 저항성을 가졌을 때만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1차 약물보다 독성이 강하고 때로는 효력이 적은 것이 보통이며 감수성 결과에 따라 두 개 또는 세 개의 약물을 선택해서 사용한다. 보통 2차 약물은 장기간 사용되는데 바이오마이신은 2차 약물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