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공국왕국

바이에른공국왕국

[ ─公國王國 ]

요약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을 중심으로 한 공국으로 1806년 왕국으로 승격한 제후국.
원어명 Herzogtum und Königtum Bayern

6세기경 이 지역은 프랑크왕국에 복속되었다가, 오토 대제 때 그의 동생 하인리히가 바이에른공(公)에 봉하여졌고, 손자 하인리히 2세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11세기에는 공가(公家)가 단절되어 벨펜가(家)가 계승하고, 12세기 이후에는 비텔스바흐가가 통치하였다. 16세기 이후 종교개혁 때에는 독일 황제와 결탁한 막시밀리안 1세가 30년전쟁에서 가톨릭연맹 지도자로 반동 종교개혁의 선봉으로 활약, 1623년 선제후의 지위를 획득하였다. 합스부르크가(家)의 카를 6세가 죽은 뒤, 알브레히트가 제위 계승권을 주장하여 오스트리아 계승전쟁을 일으켰으나 실패하였다.

이어 카를 테오도르 때에는 바이에른 계승전쟁으로 인하여 약체화되었다. 나폴레옹전쟁 때 프랑스에 가담하여 1806년 왕국으로 승격하고,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 때에는 오스트리아에 가담하였다가 패전하였다. 그러나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에는 프로이센에 가담하여 싸웠으므로, 1871년 독일제국 성립 후 연방의 한 지방(支邦)이 되었다. 1919년 8월 혁명으로 바이마르 체제하의 자유공화국이 되었으나, 경제 ·문화적 발전이 늦고 보수세력이 강하였다. 1920년 2월 히틀러가 나치스 운동을 일으킨 뒤 이곳은 나치스 세력의 중심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