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 범주

미적 범주

[ esthetische Kategorien , 美的範疇 ]

요약 미적 근본개념.

‘미’와 기타 미적인 범주가 범주론(範疇論)으로서 미학적인 깊이를 갖게 된 것은 근대에 들어서부터이다. 먼저 영국의 E.버크에 의해서 숭고와 미에 대한 고찰이 시도되었고 이어서 D.흄, 독일의 M.멘델스존, I.칸트, J.C.F.실러 등에 의해서 미와 숭고 양자의 특질이 더욱 명확하게 분석되고 이론화되었다. 또 독일의 낭만주의, 관념론적 미학, 심리학적 미학, 감정이입미학 등에서는 미 ·우미 ·숭고 ·해학 ·비장(悲壯) ·추(醜) 등의 개념이 미적 범주의 문제로서 고찰되었다. 이들 범주의 정의나 대응관계에 관해서는 여러 주장이 있는데, Th.피셔, H.코엔, J.폴켈트, T.립스, K.R.E.v.하르트만, 데스와르 등을 대표자로 들 수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적인 미의 범주가 조지훈(趙芝薰)의 ‘멋의 연구’ 등에서 고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