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야마국

미오야마국

[ 彌烏邪馬國 ]

요약 경상북도 고령(高靈) 지방에 있던 삼한시대(三韓時代) 변한(弁韓)의 소국.

삼한시대 변한 12국의 하나로, 미오야마국의 위치는 지금의 고령군으로 추정된다. 일각에는 창원이라는 설도 있다. 삼한시대에 고령 지역에도 성읍국가(城邑國家)가 형성되었는데, 삼국시대 대가야(大伽倻)의 도읍이 있던 곳으로 널리 알려진 고장이다.

변한은 기원전후부터 4세기 무렵까지 지금의 김해·마산 지역을 중심으로 낙동강 하류지방에 있었는데, 변진(弁辰)이라고도 한다. 2~3세기에 변한 지역은 가야국을 맹주로 한 변한 소국연맹체인 전기 가야연맹을 형성하고 대외적으로 마한·낙랑·왜 등과 교역을 하거나 진한(辰韓)과 세력을 다투기도 하였다.

변한의 미오야마국은 이진아시왕을 시조로 받들고 대가야로 발전하여 그 지방의 다른 성읍국가들과 연합하여 가야연맹을 형성하였다. 이 소국이 가야연맹의 일원인 대가야로 짐작된다.

5세기 무렵에 고령의 대가야를 중심으로 후기 가야연맹을 형성하여 가야제국을 통솔하면서 성장하였으며, 백제와 신라의 세력에 대항하였으나 562년(진흥왕 23) 고령 대가야는 신라에 병합된 뒤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고령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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