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순환

요약 체순환(대순환) 중 장으로 들어간 동맥이 융털돌기 속의 모세혈관으로 퍼졌다가 간문맥으로 모여 간을 거쳐서 대정맥으로 합쳐지는 순환으로 간에 질환이 생기면 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단백질 대사로 생성된 암모니아가 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일반순환 회로로 들어가서 혈중 암모니아 를 상승시켜 중추신경계의 중독현상을 일으킨다.

문맥순환은 체순환의 일부로 위·장·이자·지라·장간막으로부터의 여러 정맥이 합쳐져 간장으로 들어가 간장 내에서 모세혈관으로 갈라지고 다시 집합하여 간정맥으로서 간장을 지나가는 혈관계의 순환을 말한다. 위·소장·대장·이자·지라에서 정맥혈을 모은 문맥혈이 풍부한 영양물을 포함하여 간으로 흘러들어, 일부를 간조직 속에 남겨주고, 하대정맥(下大靜脈)에 합류한다. 대부분의 단당류는 문맥순환을 통해 간에 다른 형태로 저장이 되고, 나머지는 장벽에서 흡수되어 체내에 이용된다.

심장의 수축에 의해 내보내진 혈액은 2개의 혈관 경로를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하나는 심장의 좌심실에서 나와 여러 기관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이를 체순환 또는 대순환이라 한다. 대동맥, 동맥, 소동맥, 모세혈관으로 흐르며 전신에 산소와 영양소를 운반한다. 한편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 소정맥에서 정맥으로 그리고 대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한 번 체순환을 하는 데 걸리는 최단시간은 약 20초이다. 문맥순환은 체순환의 일부이다.

간에 질환이 생기면 문맥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단백질 대사로 생성된 암모니아가 간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일반순환 회로로 들어가서 혈중 암모니아를 상승시키게 되고, 그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중독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혼수상태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를 간성혼수라고 한다. 간성뇌증상을 일으키며 무관심·성격변화·혼수·근육경련·경련성마비 등의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