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소

묵소

[ 墨所 ]

요약 고려와 조선 전기에 관수용(官需用) 먹[墨]을 생산하기 위해 지방에 둔 특수행정구역.

묵소의 주민은 다른 소(所)와 마찬가지로 신분적으로는 천인에 속하였으나 부과된 먹의 공물량(貢物量)을 납부하는 자가 경영형태의 생산을 하였다. 먹은 소나무의 그을음을 원료로 한 송연묵(松烟墨)을 주로 만들었는데, 먹 가운데 수양묵(首陽墨)이 생산되던 해주(海州)의 묵소가 유명하였고, 평안도 맹주(猛州)의 묵소도 많이 알려졌다. 이 묵소에서는 서화에 쓰는 먹뿐 아니라 목판이나 활판인쇄용으로 오늘날의 잉크와 같은 짙은 먹도 생산하였다.

참조항목

, 송연묵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