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반

몽골반

[ Mongolian spot , 蒙古斑(몽고반) ]

요약 신생아나 유아의 등 또는 궁둥이 등에 나타나는 청색반점.

몽골계 인종이 지닌 특징의 하나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동양인종에 널리 나타나므로 아반(兒斑) 또는 분만반(分娩斑)이라고도 한다. 부정형인 색반으로, 가장 큰 것은 천골부(薦骨部)에 있으며, 때로는 등 ·정수리 ·얼굴 ·목 ·상하지(上下肢)에 있을 때도 있다. 이것은 진피의 심층에 있는 방추형 또는 분지형의 멜라닌 색소세포가 모여 표피를 통해 보이는 것으로, 출생 후 2세까지가 가장 빛깔이 진하다. 그 후 점차 퇴색하여 11∼12세까지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한국 어린이는 90 % 이상이 나타나고, 유럽인종은 외표에 잘 나타나지 않지만, 색소세포는 소수이기는 하나 존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비율은 약 5 % 정도이다. 흑인의 경우도 색소세포는 있으나 표피의 색소에 덮여서 없는 것 같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