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루묘지

모두루묘지

[ 牟頭婁墓誌 ]

요약 모두루총(牟頭婁塚)에서 발견된 묘지(墓誌).

1935년 10월, 중국 지린성(吉林省) 지안현(集安縣)에서 발견된 것으로, 고분의 앞방(前室) 정면 윗벽에 한자로 쓰여져 있다. 가로와 세로로 선을 긋고 세로가 10자씩, 가로가 약 80줄로 되어 있다. 이 가운데 약 250여 자가 판독이 가능한 상태이다. 대체적인 내용은 묘의 주인인 모두루의 선조가 추모성왕(鄒牟聖王:동명성왕)의 노객(奴客)으로 왕을 따라 북부여에서 남하해온 사실과, 일족을 번성하게 한 조상인 대형(大兄) 염모(冉牟)에 대한 사적과, 모두루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관한 기록, 끝으로 묘주(墓主)의 행적, 특히 그가 조상의 땅인 북부여의 수사(守事)가 된 사실을 적고 있다. 4~5세기 고구려 왕권의 실상과 지방을 지배한 방식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역참조항목

모두루, 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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