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빌딩

모델빌딩

[ model building ]

요약 경제예측에서 우선 이론적인 모델을 세우고 여기에 통계적 데이터를 적용하는 방법.

경제동향의 예측은 많은 경제학자들이 관심을 두는 매력적인 과제이며, 1929년의 대공황 이전의 경제예측은 각종 경제통계를 그룹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그 움직임의 전후관계를 과거에 의거하여 확정하는 동시에, 그 경험을 유일한 근거로 하여 앞으로의 경기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없었다. 과거의 경험적 사실에 대한 통계적 분석에만 의존하고, 경제이론을 가지지 못했으므로 복잡한 현상 사이의 관련을 정확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서 그 후 통계적 방법과 이론적 분석의 결합을 기하는 계량경제학적 경기분석이 제창되었는데, 이것이 실제로 가능해진 것은 케인스혁명 이후의 일이다. 그것은 케인스의 거시적(巨視的) 이론이 경제예측의 모델을 수립하는 데 편리했기 때문이다.

케인스 모델에 의한 경제예측 중에서 특히 유명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말에 있었던 미국의 전후경제에 대한 E.하겐의 예측이었다. 이는 큰 실패로 돌아갔으며, 학계와 경제계에서는 실패 원인의 구명이 큰 문제가 되었다. 결국 경제학적 원인에 입각한 것은 소비지출 수준의 오차였음이 밝혀졌는데, 이 오차 때문에 케인스의 소비함수를 둘러싼 논쟁이 학계를 풍미하였다. 이 일련의 논쟁을 가리켜 소비함수논쟁 또는 모델빌딩논쟁이라고 한다.

역참조항목

거시적 동태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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