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마트

요약 고대 이집트의 여신.
원어명 Ma‛at

정의·진리·율법의 여신이다. 신전(神殿)은 가지고 있지 않다. 무릎을 꿇거나 똑바로 서 있는 여성의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머리에는 한 개의 타조 깃털을 꽂고 있다. 때로는 눈을 가린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마트란, 원래 고대 이집트 말로 '정의·진리'를 뜻한다. 따라서 마트는 본래 신이 아니라 신들이 정의와 진리를 중요시하는 까닭에 이러한 관념을 추상적으로 신격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신들이나 왕들이 '안후 엔 마트(정의에 산다:종교개혁으로 유명한 아멘호테프 4세의 신조)'를 신조로 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떤 신화에서는 마트가 태양신 라(Ra)의 딸이자, 지식·지혜·정의의 신인 토트(Thoth)의 아내로서, 프넴·프타(Ptah)와 함께 천지창조의 일을 맡았다고 한다. 나중에는 천계(天界)와 명부(冥府)를 지배하고 법과 도덕을 주재하였다. 《사자(死者)의 서(書)》 파피루스 문서의 삽화를 보면 그녀의 머리에 꽂은 타조 깃털이 보이는데, 이 깃털은 죽은 자의 살아 생전의 행위를 판정하기 위해 심장을 저울질할 때 쓰는 추로서, 이를 통해 마트가 재판을 위해 신격화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참조항목

이집트신화, 추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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