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

마전

[ 麻田 ]

요약 통일신라시대 촌락에서 삼[麻]을 재배하던 토지.

신라촌락문서(新羅村落文書)에는 4개의 촌락에 마전의 면적이 거의 균등하게 기재되어 있고, 그 귀속관계가 보이지 않는다. 이를 근거로 마전은 관모답전(官謨畓田)과 같이 국가의 정책에 따라 각 촌락에 일률적으로 설정된 것으로, 촌락의 농민들이 공동으로 경작하여 국가나 해당 관료들에게 공물로 바친 것으로 이해하는 견해가 있다. 반대로 촌락문서에 마전의 면적이 합마전(合麻田)의 방식으로 나타난 것에 근거하여 이를 각 집에서 가지고 있는 소규모 마전들의 합계량으로 보고, 마전의 경작도 개별적으로 경작하였다고 보는 견해도 있어 이해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이는 촌락문서에 기재된 촌락의 공동체적 성격에 대한 이해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삼국사기》 소나전(素那傳)에, 675년(문무왕 15) 아달성(阿達城)의 태수가 특정한 날을 지정하여 모든 아달성민에게 밭에 나아가 삼을 심도록 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마전의 경작이 매우 중요하였음을 알 수 있다.

참조항목

, 신라,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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