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피리

마술피리

[ The Magic Flute K.620 ]

요약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2막 오페라.
원어명 Die Zauberflöte K.620
작곡 모차르트
종류 오페라
구성 2막
제작년도 1791년
연주시간 2시간 20분 내외
대본 요한 엠마누엘 쉬카네더(Johann Emanuel Schikaneder)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음악성이 집약된 걸작이다.

작품배경

1791년 3월 7일 모차르트는 프리메이슨 동지이자 독일의 전천후 예술가인 요한 엠마누엘 쉬카네더(Johann Emanuel Schikaneder)로부터 이 곡의 작곡을 의뢰받았다. 대본은 쉬카네더가 독일 작가 크리스토프 마틴 빌란트(Christoph Martin Wieland)의 동화집 《지니스탄 Dschinnistan》중 ‘룰루 또는 마술피리Lulu, oder die Zauberflöte’를 바탕으로 쓴 것인데, 계몽주의를 근간으로 한 프리메이슨의 사상을 상징화해서 담은 것이었다. 모차르트는 작곡에 착수했고, 9월 28일 전곡을 완성해 9월 30일 빈의 프라이하우스 비덴극장(Freihaus-Theater auf der Wieden)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호평 속에 인기는 전 유럽으로 확산되어 갔다. 하지만 모차르트는 초연이 있고 두 달 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음악구성

징슈필이지만 다양한 장르적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주요곡

화려하고 장엄한 서곡(Overture), 1막 중 파파게노(Papageno, 바리톤)의 ‘나는야 새잡이(Der Vogelfänger bin ich ja)’, 파미나(Pamina, 소프라노)와 파파게노가 부르는 이중창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Bei Männern, welche Liebe fühlen’, 2막 중 ‘밤의 여왕 아리아’로 널리 알려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파파게노와 파파게나(Papagena, 소프라노)의 즐거운 2중창 '‘파,파,파,파, 파파게나!Pa-Pa-Pa-Pa-Papagena!’.

줄거리

고대 이집트의 타미노 왕자(Tamino)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밤의 여왕의 시녀들에게서 여왕의 딸 파미나가 악마 같은 사제 자라스트로(Sarastro)의 인질이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파미나의 사진을 보고 첫 눈에 반한 그에게 여왕은 딸을 구하면 결혼을 시켜주겠다고 말한다. 왕자는 호신용으로 마술피리를 받고,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공주를 찾아나선다. 그런데 실은 자라스트로가 빛의 사제이고, 여왕이 악인임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왕자와 파미나는 사랑에 빠지게 되고 함께 시련을 극복한 후 태양의 세계에 오르게 된다. 한편 파파게노도 운명의 여인 파파게나와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반면 사악한 밤의 여왕과 그 무리들은 지옥에 떨어진다.

연주정보

헝가리의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Wien Philharmonic Orchestra)는 1969년과 1991년 명연을 남겼다. 그 중 네덜란드의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도이테콤(Christina Deutekom), 독일의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 등과 함께 한 1969년 녹음은 불멸의 명연. 1991년 녹음의 경우 한국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해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두 거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50년, 1980년)과 카를 뵘(1955년, 1964년)의 녹음들도 역대급이다. 특히 카라얀의 1980년 녹음은 세계 최초 디지털 녹음이다. 끝으로 독일의 지휘자 오토 클렘페러의 1964년 녹음은 독일 태생의 오스트리아 소프라노 군둘라 야노비츠, 슬로바키아의 소프라노 루치아 포프(Lucia Popp)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