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드 메디시스

마리 드 메디시스

요약 프랑스왕 앙리 4세의 비. 왕이 죽고 아들 루이 13세가 즉위하자 섭정이 되어 전왕의 구신(舊臣)을 멀리하고 리슐리외를 고문관으로 발탁하였다. 정권을 둘러싸고 아들과 끊임없는 항쟁을 계속하다가 블루아로 추방되었다.
마리드메디시스 초상화

마리드메디시스 초상화

원어명 Marie de Médicis
출생-사망 1573 ~ 1642
국적 프랑스

피렌체의 메디치가(家) 출신으로, 토스카나 대공(大公)의 딸이다. 앙리 4세의 후처로 들어가 루이 13세를 낳았다. 앙리 4세의 암살에 연루되었다는 후문이 있었고, 정치적 야망이 강한 권모술수가였다. 왕이 죽자 곧 섭정이 되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콘치니와 그의 아내 갈리가이의 힘을 빌려 전왕의 구신(舊臣)을 멀리하였고, 1614년의 삼부회에서는 리슐리외의 재능을 발견하고 고문관으로 발탁하였다. 그러나 1617년 루이 13세에게 정권을 빼앗겨 그로부터 1633년 11월까지 자기 아들인 왕과 끊임없는 항쟁을 계속하였다. 이러한 와중에서 리슐리외를 적대시하여 그의 추방을 계획하였으나 성사하지 못하고 자신이 블루아로 추방되었다. 이 사건을 ‘뒤프(사기당한 사람들)의 날’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