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

[ Antoine Laurent Lavoisier ]

요약 프랑스의 화학자. 새로운 연소이론을 확립하였으며 낡은 화학술어를 버리고 새로운 《화학명명법》을 만들어 출판했다.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

출생-사망 1743.8.26 ~ 1794.5.8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화학
출생지 프랑스 파리
주요저서 《화학명명법》(1787) 《화학교과서》(1789)

1743년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 유명한 변호사였고 집안은 부유하였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처음에는 변호사를 지망하여 마자랭학원에 이어 법과대학에서 공부하였다. 졸업 후에는 공직자가 되어 조세업무를 담당하였고 37세에는 국세청장이 되었다. 그의 직업은 조세담당 관리였지만 과학연구를 계속하였다. 그가 발표한 최초의 논문은 석고(石膏)에 관한 실험적 연구였다. 1768년 25세의 젊은 나이로 아카데미 부회원(副會員)이 되고, 그해 겨울에 시도한 ‘페리칸의 실험’에서는 물이 흙으로 변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원소변환설을 완전히 뒤엎었다(페리칸은 당시의 증류기로서, 반복하여 증류가 가능하였다). 그의 화학적 업적의 핵심은 새로운 연소이론의 확립이다. 이 연구는 1772년 다이아몬드의 연소실험 보고로 시작되었는데, 이어 인·황·금속의 연소실험을 밀폐기 속에서 실시하여, 공기가 흡수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당시 이산화탄소를 중심으로 하는 영국의 기체연구가 도입된 시기였으며, 그는 연소의 연구를 기체연구와 결부시킴으로써 ‘화학혁명’을 수행하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시 널리 보급되어 있던 플로지스톤설(說)과 보일의 ‘불의 입자설’을 극복해야만 했다. 1774년 1월 출판한 《물리학적 ·화학적 논문집》은 이와 같은 연구를 정리한 것으로, 기체연구의 역사와, 특히 납[鉛]을 밀폐기 속에서 연소시켜 연단(鉛丹)으로 변화시키면 공기가 흡수되며, 반대로 연단을 숯과 함께 연소시키면 공기(사실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유명한 실험이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연소할 때 정체불명의 플로지스톤(phlogiston)이 발생한다는 설(說)을 극복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플로지스톤의 덩어리라고도 할 수 있는 숯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아직도 완전한 이론이 되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같은 해 4월에는 금속이 연소된 다음에 중량 증가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보일이 말한 것처럼 불의 입자가 부착되기 때문이 아니고, 공기의 일부가 흡수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냐에 관해서는 아직 규명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에 있었던 J.프리스틀리의 파리 방문을 통해 그의 실험결과를 접하고 실마리를 찾게된다 . 프리스틀리는 적색 수은의 연소로 발생하는 새로운 기체(사실은 산소기체)를 암시하였는데, 동시에 이것은 숯과 플로지스톤의 도움 없이 일어나는 연소현상이라는 점에서 라부아지에를 고무시켰다.

계속되는 3년 동안의 실험을 통해 그는 공기가 두 종류의 기체로 되어 있으며, 하나는 연소와 호흡에 쓰이고, 다른 하나는 유독기체(질소가스)라는 점을 밝혀내었다. 그는 산소를 발견하지는 않았지만 산소의 정체를 규명하고 최초로 산소를 명명한 화학자였다. 또한 H.캐번디시에게 뒤지기는 했지만, 물의 생성과 분해실험을 하여, 오랜 세월 통용했던 물원소설[水元素說]을 비판했다(1783). 이와 같이 물과 이산화탄소의 분석을 근거로 하여 처음으로 유기물의 원소분석을 하였다(1784). 한편, 이 연소이론은 호흡현상의 해명을 부차적으로 가능케 했다. 즉, 산소를 마셔 이산화탄소를 토해내는 것을 동물과 사람으로 실험했고, 라플라스와 함께 빙열량계(氷熱量計)를 고안하여 호흡이 연소와 동일한 것이라는 점을 밝혀, 열화학(熱化學)의 기초를 닦았다(1782∼1783).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 본문 이미지 1

이같은 새로운 화학이론을 발표하기 위해 베르톨레, L.B.기통 드 모르보, A.F.푸르크루아 등과 협력하여 낡은 화학술어를 버리고 새로운 《화학명명법》을 만들어 출판했으며(1787), 이것은 현재 사용되는 화학술어의 기초가 되었다. 또한 화학의 체계적인 저술인 《화학교과서》(1789)를 출판하였는데, 이 속에는 질량불변의 법칙과 원소개념의 정의가 있고 광소(光素) ·열소(熱素)를 포함한 33개의 원소표가 기재되었으며, 원소를 ‘화학 분석이 도달한 현실적 한계’라고 정의하고 있다. 프랑스혁명이 일어나자 라부아지에는 구체제의 세금청부인으로 고발되어, 1794년 5윌 8일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수학자 J.L.라그랑주는 “이 머리를 베어버리기에는 일순간으로 족하지만, 같은 두뇌를 만들려면 100년도 더 걸릴 것이다.”라고 그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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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아지에의 실험 장치

라부아지에의 실험 장치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