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드 라마르틴

알퐁스 드 라마르틴

[ Alphonse de Lamartine ]

요약 19세기 프랑스의 로망파 시인·정치가. 《명상시집》으로 잊혀졌던 서정시를 부활시켰다.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었다. 국민의회 의원, 임시정부의 외무장관을 지냈다. 작품은《그라지엘라》, 《왕정복고사》등이다.
출생-사망 1790.10.21 ~ 1869.2.28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정치, 시
출생지 프랑스 마콩
주요저서 《그라지엘라 Graziella》(1849), 《왕정복고사(王政復古史)》(1852)

프랑스 마콩의 명문 출신. 리옹과 베리의 중학교에서 가톨릭 교육을 받고 1811년 이탈리아를 여행, 1814년 군무에 복무하고 1815년 제대하였다. 1816년에 연상의 유부녀 샤를 부인과 사랑에 빠졌으나, 부인은 얼마 후 병사하였다. 사랑을 잃은 절망에서 써낸 《명상시집(瞑想詩集) Méditations poétiques》(1820)은 오랫동안 잊혀져 왔던 서정시를 다시 부활시켰다. 1820∼1830년까지 외교관으로 피렌체 대사관에 근무하였으며, 영국 부인과 결혼하였다. 그 동안 《속(續) 명상시집》(1823), 《시와 종교의 조화》(1830) 등을 발표하였고, 1829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었다.

7월혁명(1830) 이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의회 의원에 선출되고(1833), 2월혁명(1848) 때에는 임시정부의 외무장관에 취임하였으나, 대통령 선거전에서 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에게 패하고 1851년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만년에는 막대한 빚에 몰려 많은 작품을 써냈으나 볼 만한 작품은 내지 못했다. 그는 천성적인 서정시인으로서, 정감의 흐름을 그 자신의 진지한 감동을 가지고 아름다운 음악적인 문체로 평이하게 표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시(詩)에 《천사의 타락》(1838), 《시적 명상》(1839), 소설에 《라파엘로》(1849), 《그라지엘라 Graziella》(1849), 사서(史書)로 《지롱드 당사(黨史)》(1847), 《왕정복고사(王政復古史)》(185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