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크레이간균

두크레이간균

[ Ducrey bacillus ]

요약 외음부에 붉은 구진을 일으키는 성병의 하나인, 연성하감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명칭이다.

1889년 이탈리아의 피부과 학자이자 의사인 아우구스토 두크레이(Augusto Ducrey)가 최초로 발견했다. 길이 1~1.5μm의 단간균으로 그람 음성(陰性), 연쇄상의 배열을 나타낸다. 두크레이간균은 성병 중 하나인 연성하감을 일으킨다.

연성하감은 염증에 의한 외음부의 궤양성 질환으로 성접촉 후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처음에는 한 개의 구진이 나타나고, 곧 이어 격렬한 통증이 동반된 지저분한 표면을 보이는 궤양(潰瘍)이 나타난다. 대개 화농성 분비물을 보이고,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확대되어 궤양끼리 합쳐지며 서혜부림프절을 침범해 림프부종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치료는 설파제가 가장 유효하고 1~2주 내복한다. 그 밖에 스트렙토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물질의 주사와 내복도 효과적이다. 감염부위의 궤양에는 설파제와 테트라사이클린이 함유된 연고를 거즈에 발라서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