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행

두타행

[ 頭陀行 ]

요약 불교에서 승려들의 수행방법.

두타라고도 한다. 두타란 산스크리트 ‘dhūta(버리다 ·씻다 ·닦다 등의 뜻)’의 음역(音譯)으로서 두다(杜多/杜茶)로도 쓰며, 기제(棄除) ·수치(修治) ·두수(抖擻) 등으로 번역한다. 곧 인간의 모든 집착 ·번뇌를 버리고 심신을 수련하는 것을 말한다. 두타행의 방법에는 12, 13, 16, 25조(條) 등의 행법이 있는데, 한국 불교에서는 12두타행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것은 ① 세속을 등지고 깊은 산속 등에서 산다(在阿蘭苦處), ② 늘 걸식을 한다(常行乞食), ③ 빈부를 가리지 않고 차례대로 걸식한다, ④ 하루 한 끼만 먹는다(受一食法), ⑤ 절식을 한다(節量食), ⑥ 오후가 되면 음료 ·당분류도 섭취 않는다(中後不得飮漿), ⑦ 헌옷을 기워 입는다(着弊衲衣), ⑧ 중의(重衣) ·상의(上衣) ·내의(內衣) 외에 옷을 갖지 않는다(但三衣), ⑨ 무상관(無常觀)을 닦기 위해 무덤 곁에서 산다(塚間住), ⑩ 쉴 때는 나무 밑을 택한다(樹下止), ⑪ 나무 아래서 자면 습기 ·독충 등의 폐해가 있으므로 한데에 앉는다(露地坐), ⑫ 앉기만 하고 드러눕지 않는다(但坐不臥) 등이다. 대승(大乘)의 비구(比丘)가 두타행 때 반드시 지녀야 할 발(鉢) ·석장(錫杖) ·불상 ·삼의(三衣) ·향로 ·수건 ·칼[刀子] 등 18가지 도구가 있는데, ‘두타의 18물(物)’ 또는 ‘18물’이라고 한다.

참조항목

불교, 안거, 좌선, 탁발

역참조항목

난행도, 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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