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
[ 五事 ]
- 요약
불교 수행자가 지켜야 할 5가지 계율.
불교에서 출가한 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계를 말한다.
걸식(乞食)·분소의(糞掃衣)·노좌(露座)·불음수염(不飮수鹽)·불식어육(不食魚肉)의
5가지이다. 승려가 애착과 탐욕을 버려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두타행을 하는 기본 자세가 된다.
《42장경》에 보면, 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사문이 되어 내 가르침을 받는
사람들은 세속의 온갖 재산을 버리고 남에게 빌어 얻는 것으로써 만족하라’고
하셨다. 이에 따라 두타행을 하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일상생활에서의 계율이
5사이다.
걸식은 탁발이라고도 하며 말 그대로 음식을 구걸하여 먹는 것으로,
차제걸식(次第乞食 : 빈부를 가리지 말고 순서에 따라 구걸할 것),
수일식법(受一食法 : 하루에 한 번 먹을 것), 중후부득음장(中後不得飮漿 : 정오가
지난 후에는 간단한 음료도 먹지 말 것) 등의 규율이 있다. 분소의는 헤지고 낡은
옷을 입으라는 것으로, 당시의 사문들은 공동묘지나 쓰레기더미에서 주운 옷을
걸치고 다녔다. 이 때문에 사문들이 병에 걸리는 일이 잦자 후일 부처는 모든 옷들을
햇볕에 말려 소독해 입으라고 하셨다. 분소의에 관하여서도 착폐납의(着弊衲依 :
낡은 옷감으로 만든 옷을 입을 것), 단삼의(但三依 : 3가지 옷 이외에는 소유하지 말
것) 등의 두타율이 있다.
노좌는 한데에 있고, 일정하게 머무를 거처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두타행에서는
총간주(塚間住)라 하여 무덤 곁에 머물며 인생무상을 닦도록 권하고 있다. 이에는 또
나무 밑 등에서 자다가 습기나 독충의 해를 입을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도 있다.
불음수염은 향이나 맛이 강한 음식과 산 짐승에게서 난 생음료를 먹지 말라는
것이고, 불식어육은 말 그대로 생선과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으로, 이는 불살생계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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