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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고대 중국에서 음식물을 담는 데 사용한 받침대가 붙은 그릇.
두

출토 유물의 대부분은 청동제(靑銅製) ·도제(陶製)로서, 고기 ·조개 ·채소류 ·포(脯) ·대추 ·밤 따위를 담는 제례기(祭禮器)이다. 양사오문화기[仰韶文化期]까지 없었고 룽산문화기[龍山文化期] 이후에 비로소 나타나는데, 받침대에 투공(透孔) 장식이 있고 얄팍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은대(殷代)의 두는 받침대가 굵고 그릇의 몸통 부분이 얕은 것이 많으며 활시위 모양의 무늬가 있다. 서(西周) 시대에 들어오면 청동제가 출현하며, 평평 몸통과 굵은 받침대 다리에 비늘무늬 ·구름무늬 등이 있다. 춘추시대(春秋時代) 후기에는 뚜껑이 있는 청동제 두가 나타나는데, 몸통은 반구체(半球體)에 가까우며 받침대 다리는 나팔 모양이고 손잡이가 있으며, 옆에 귀가 붙은 것도 많다. 이런 모양은 전국시대에 일반화하여 뚜껑이 있는 청동제 두를 모방한 도제의 두가 많이 나타난다. 이것은 반두(盤豆)라고 하는 것으로, 뚜껑이 없고 몸통이 얕으며 받침대 다리가 높다. 두는 한대(漢代) 이후에도 널리 사용되었다.

참조항목

룽산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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