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전

동적전

[ 東籍田 ]

요약 조선시대에 국왕이 농사의 시범을 보이기 위해 서울에 둔 토지.

도성 10리 밖에 있었으며, 개성 교외에 설치한 서적전(西籍田)에 대칭하여 부른 이름이다.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전근대국가에서 농사를 권장할 정책적인 필요에서, 농사를 주관하는 신인 신농씨(神農氏)에게 제사지내고 국왕이 백성에게 농사 시범[親耕]을 보이기 위해 두었다.

그 규모는 100결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필분각(苾芬閣)이라는 관아를 두어 관리하게 하였다. 여기에서 수확하는 곡물은 종묘 등에서 수시로 지내는 별제(別祭)의 제물과 종묘에 천신(薦新)하는 데 사용하였다. 특히 이곳에는 국왕이 직접 경작하는 땅인 친경전(親耕田)을 두었다. 전농시(典農寺) 소속의 노비에게 경작하게 하다가, 세종대 이후로는 부근의 농민을 동원하여 경작하였다.

참조항목

서적전, 친경

역참조항목

구곡, 선농제향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