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문단시대

동인지문단시대

[ 同人誌文壇時代 ]

요약 1910년대에 등장하기 시작, 1930년 전후에 황금기를 이룬 동인지를 중심으로 문학활동이 전개되던 시기.

한국의 현대문단은 1920년대까지 동인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계몽적인 성격을 띤 초기의 잡지 《소년(少年)》(1908) 《청춘(靑春)》(1914)에서 비롯하여 한국 최초의 본격적 문학동인지 《창조(創造)》(1919)가 나온 데 이어 《폐허(廢墟)》(1920) 《장미촌(薔薇村)》(1921), 《백조(白潮)》(1922) 《금성(金星)》(1923) 《영대(靈臺)》(1924) 등이 잇따라 창간되었으나 그 중에는 재정난 등으로 불과 몇 호를 발행하고 그쳤거나 창간호만 내고 폐간된 것도 많았다. 이 무렵 종합문예지의 성격을 띤 《조선문예(朝鮮文藝)》 《시문학(詩文學)》 《문예월간》 등이 발간되었으나, 이것 역시 준(準)동인지적인 것이었다.

이와 같이 수많은 동인지 또는 준동인지가 계속 창간되면서 3 ·1운동 이후 문예부흥적인 왕성한 문학활동 분위기가 조성되어 나갔다. 이처럼 동인지를 활동무대로 한 시대는 1930년을 전후하여 퇴조하고, 이후 서서히 사회적 문단으로 이행하여, 많은 월간 문예지와 종합지가 번성하게 되었다.

참조항목

동인잡지

역참조항목

금성, 문학, 백웅, 백지, 장미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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