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어

동음어

[ homonym , 同音語 ]

요약 한 언어로서 발음은 동일하나 의미가 다른 두 개 이상의 단어.

동음이의어라고도 한다. 더 엄밀히 분류하면 철자는 다르나 발음이 같은 경우를 동음이철어(同音異綴語:homophone)라 하며, 철자와 발음이 동일한 경우를 동철이의어(同綴異義語:homograph)라 한다. 전자의 예로는 단독형으로 쓰인 ‘낟 ·낫 ·낮 ·낯 ·낱’을 들 수 있고, 후자의 예로는 배[舟 ·腹 ·梨]를 들 수 있는데, 특히 국어의 경우는 한자의 유입으로 많은 동음어가 생겨났다.

이것은 두 개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만 그 의미가 상호 연관성을 지니지 않으므로, 두 개의 의미가 다르면서도 상호연관성을 지니는 다의어(多義語:polysemy)와는 구별된다. 동음어는 의사소통에 혼란을 주기 때문에 회피하려는 일반적인 경향이 있으며(동음충돌회피), 이것이 생겨나는 원인은 첫째, 원래 다의어적 성격을 가졌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둘 이상의 의미의 상호연관성을 말하는 사람이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둘째는 음운변천의 결과 원래 다른 소리가 같게 되는 경우가 있다.

역참조항목

동음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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