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상

돌상

요약 아기의 첫 생일인 첫돌을 축하하는 뜻으로 차리는 상차림.
양동마을 전통돌상 차리기

양동마을 전통돌상 차리기

돌상의 주격인 음식은 백설기와 수수팥떡이다. 백설기는 신성한 백색무구한 음식이고, 수수팥떡은 붉은 팥고물을 묻힌 차수수 경단으로, 빨간색이 (厄)을 물리친다는 토속적인 믿음에서 비롯한 풍습이다. 아기 생일에 수수팥떡을 해주어야 자라면서 액을 면할 수 있다고 믿는 생각은 한국 전역에 걸친 것으로 아기가 10세가 될 때까지 생일마다 수수팥떡을 해준다.

돌날에는 백설기 ·수수팥떡 ·경단 ·대추 ·과일 ·쌀 ·국수 ·책 ·붓 ·먹 ·벼루 ·무명실 ·활(여아는 자) 등으로 상을 차리고 돌쟁이 어린애를 상 앞에 앉히는데, 아이는 상 주위를 돌다가 제 마음대로 붓도 집고 책도 집는다. 어떤 아이는 쌀을 맨 먼저 집기도 하는데 맨 먼저 집는 물건의 뜻을 좋게 해석해서 큰 부자가 되겠다는 등 축복하는 풍습이 있다. 쌀 ·돈은 부유하게 되기를 희망하는 것이고, 국수 ·무명실은 장수하기를, 대추는 자손이 번창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책은 글을 잘하여 학문에 통달하기 위함이고, 붓먹은 문필로서 유명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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