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방풍

요약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닷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뿌리는 굵고 바위틈으로 깊게 들어가며 잎자루의 밑동이 있어 짧은 줄기같이 보인다. 줄기는 모여나며 갈라지지 않고 10∼30cm이다. 잎은 밑부분에서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며 3회 깃꼴로 완전히 갈라지고 털이 없다. 맨 나중 잎은 선형(線形)이며 나비 1mm 정도로 가장자리가 위로 향한다.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지만 비슷한 것도 있다. 줄기는 꽃줄기와 함께 굵고 줄이 있으며 끝에서 20개 정도의 산경(傘梗)이 갈라진다.

꽃은 8∼10월에 백색으로 핀다. 총포(總苞) 조각은 선형이고 가장자리는 좁으며 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되고 돌기 같은 털이 있다. 씨방은 하위(下位)이고 암술대는 2개이며 좌우로 비스듬히 퍼진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길이 3mm 정도로 4맥이 있으며 끝에 꽃받침과 암술대가 달린다. 경기도(백령도)·황해도(구미포)·만주·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