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도장

[ 道藏 ]

요약 도교(道敎)의 경전류를 모은 책.

《도장경》이라고도 하는데, 불교의 《대장경(大藏經)》에 해당한다. 현존의 《도장》은 중국 (明)나라의 정통(正統)연간(1436∼1449)에 편찬한 《정통도장(正統道藏)》(50권)과 만력(萬歷)연간(1573∼1619)에 편찬한 《속장(續藏)》(180권)을 합한 5,485권본(卷本)으로, 1845년에 중간되었으며, 1926년에는 영인판(影印版)이 간행되었다.
《정통도장》은 3동4보(三洞四輔)로 분류되는데, 3동이란 중심 부분인 동진(洞眞) ·동현(洞玄) ·동신(洞神)의 3부(部)로, 각각 도교의 대승(大乘) ·중승(中乘) ·소승(小乘)이라는 3승교법(敎法)을 전하는 것이다. 4보란 삼동을 돕는 네 부분이라는 뜻으로 태현(太玄) ·태평(太平) ·태청(太淸) ·정일(正一)의 4부를 가리키는데, 앞의 3부는 3동 즉 동진 ·동현 ·동신을 각각 보충하며, 정일부는 3동 전체를 통일한다고 한다. 3동은 또한 각각 12부로 세분되어 있는데, 이 분류 방법은 불교의 3승(三乘) ·1승3승(一乘三乘) ·12부경(十二部經)이라는 분류 방법을 원용한 것이다.
《도장》의 성립은 당대(唐代)이나 ‘3동4보’라는 분류 방침의 성립은 그보다 앞서, 도교에 선행하는 중국의 여러 토착종교가 도교로 집대성되는 남북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먼저 4세기 말이나 5세기 초에 모산파(茅山派)의 경전류를 중심으로 이 파와 가까운 관계에 있던 여러 집단의 것을 모아 3동이 성립되었고, 이어 1세기쯤 뒤, 성립 연대로 보면 중심 부분인 3동보다도 더 오랜 도가(道家) 관계의 것, 태평도(太平道)나 5두미도(五斗米道) 관계의 것, 신선사상 계통의 것이 추가되어 4보가 성립되었다.

역참조항목

모산파, 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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