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도

태평도

[ 太平道 ]

요약 중국에서 후한(後漢) 말기에 생겨난 최초의 도교적(道敎的) 교단(敎團).

2세기에 장각(張角)이 창시하였다. 우길의 저서인 《태평청령서(太平淸領書)》(170권)를 소의(所依) 경전으로 삼고, 병의 치유와 함께 태평세(太平世)의 초래를 교법(敎法)의 중심으로 하였다. 신자에게 신 앞에서 죄를 반성케 하고 참회하게 하며, 영력이 있다는 부록(符籙:符水)을 마시게 한 다음 기도를 하였다.

장각은 포교로 얻은 많은 신자를 조직하여 황허강[黃河] 하류를 중심으로 하는 일대 종교왕국을 이룩하여, 한때는 후한왕조를 위협하는 세력을 과시하였으나, 장각의 죽음과 함께 급속히 세력이 쇠퇴하여 진압되었다. 신자는 황색의 천을 표지로 삼았기 때문에, 이들을 황건(黃巾)의 적(賊)이라 하고, 이들이 일으킨 난을 황건의 난이라고 한다.

태평도와 관계된 주요 사건과 연대를 좀더 정확히 밝히면 다음과 같다. 장각은 170년 화북에서 양자강 유역에 이르기까지 수십만의 신도를 확보한다. 184년 농민들의 불만을 기반으로 대규모 반란을 일으킨다. 184년 장각이 병사하고, 주력군도 정부군의 진압에 패배한다. 하지만 황건의 난은 이후 20~30년간 지속된다. 또한 그후에도 태평도는 오두미교와 함께 위진남북조 시대에 도교의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태평도의 사상적 특징과 의의는 다음과 같다. 장각의 태평도는 황제와 노자의 사상을 추앙하는 황로학파의 사상을 기본으로 하여 여러 민간사상을 융합한 특징을 지닌다. 그리고 이는 마찬가지로 후한(後漢) 말기 사천 지방에서 장릉이 창시한 오두미교와 함께 위진남북조 시대에 도교로 발전하게 된다.

참조항목

장각, 황건의 난

역참조항목

오두미교, 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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