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현
[ 都山縣 ]
- 요약
경상북도 성주군(星州郡)에 있던 통일신라시대 행정구역.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문헌비고〉에 따르면 본래
신라 전기의 적산현(狄山縣)으로,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 도산현으로 고쳐 성산군(星山郡:지금의
성주군)에 속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지리지(地理志)〉에 따르면
성산군은 본래 신라의 일리군(一利郡)이며 도산현을 비롯해
수동현(壽同縣)·계자현(谿子縣)·신안현(新安縣) 등
경덕왕이 이름을 바꾼 4개의 영현(領縣)이 있었다.
수동현은 본래 사동화현으로 지금의 구미시
인동동(仁同洞)으로 추정되고, 계자현은 대목현(大木縣)으로
지금의 칠곡군 약목면(若木面)이며, 신안현은
본피현(本彼縣)으로 지금의 성주읍 지역이다. 도산현은
지금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성주군 금수면(金水面)
지역으로 추정된다.
성주군은 통일신라시대 경덕왕이 지명을 개정하면서
육가야(六伽倻) 가운데 하나인 성산가야(星山伽倻)의 이름을
따라 성산군이라고 하였다. 고려시대에 경산부(京山府)라고
부르다가 성주목(星州牧)으로 고친 뒤 조선시대인
1895년(고종 32)에 성주군이 되었다.
도산현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 골짜기에 발달한 고을로
고려시대에 경산부의 속현(屬縣)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