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보복전략

대량보복전략

[ massive retaliation , 大量報復戰略 ]

요약 적으로부터 본격적 공격을 받을 경우 핵무기를 적재한 전략폭격기를 출격시켜 스스로 선택한 방법과 장소에서 즉각 거대한 보복력으로 반격한다는 미국의 전략.

1950년대 후반에 핵무기의 독점시대가 막을 내리자 미국이 최초로 채택한 전략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나라에 비해 절대우위의 전략무기를 보유했던 데서 비롯된 것이며, 그와 같은 대량보복의 잠재전력을 상시 대기시킨다는 것은 전쟁억제의 역할도 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시대에는 한때 뉴룩 전략(New Look 戰略)이라 하였고, 핵 우위 ·병력 절감의 견지에서 육군도 핵무기에 중점을 둔 펜토믹 편제로 개편하였다. 그러다가 1954년 J.F.덜레스 국무장관의 연설로 해서 대량보복전략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그 후 탄도 미사일로 주력이 옮겨지자 다시 네오 뉴룩 전략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소련도 핵무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미국의 전략무기가 절대적으로 우위였던 시대가 지나자, 일방적 억제가 상호 억제 관계로 변하여 갔고 대량보복전략의 위력도 그 탄력성을 잃게 됨에 따라 1958년 이후에는 단계적 억제전략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