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협착증

대동맥협착증

[ coarctation of aorta , 大動脈狹窄症 ]

요약 대동맥의 일부가 협착하는 병.

대동맥협착증은 대동맥축착증(大動脈縮窄症)이라고도 한다. 협착 장소는 협부(狹部:좌쇄골하동맥 분기부위와 동맥관이 부착되어 있는 부분과의 사이에 있는 대동맥)를 중심으로 한 것이 대부분으로, 협착부가 협부보다 말초에 있는 것을 관후형(管後型) 또는 성인형(成人型), 그것보다 중추에 있는 것을 관전형(管前型) 또는 유아형(幼兒型)이라고 한다.

그 밖에 하행대동맥이라든가 복부대동맥에서 발견되는 것도 있지만, 이것은 주로 염증성 병변에 의한 것이 많아서 선천성의 협부 협착과는 원인이 전혀 다르다. 다른 기형을 합병하는 경우도 많은데, 동맥관개존증(動脈管開存症) ·심실중격결손증(心室中隔缺損症)이 합병하기도 하고, 대동맥 반월판(半月瓣)이 2판(정상은 3판)이거나 심내막(心內膜)의 이상이 겹치는 경우도 있다.

성인형과 유아형은 그 증세도 다르다. ① 성인형:상반신의 혈압이 높고, 대동맥궁과 하행 대동맥 사이에 측부혈행(側副血行)이 현저하게 발달한다. 동맥관이 열려 있으면 동맥관개존증의 증세를 수반한다. ② 유아형:동맥관이 열려 있으면 상반신에는 동맥혈이 흐르지만 하반신에는 폐동맥혈이 흘러 하반신에만 청색증(靑色症:cyanosis)이 나타나는 수가 있다. 또한 측부혈행의 발달이 나빠 폐고혈압을 수반한다.

병의 경과는 합병기형과 관계가 있지만 좌심부전(左心不全) ·심내막염 ·대동맥염 ·동맥류(動脈瘤)의 형성이나 파열 등이 나타나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 치료는 협착부를 절제하여 인공대용혈관으로 대동맥을 바로 잡거나 합병기형의 수술치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