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대도시권

[ metropolitan area , 大都市圈 ]

요약 대도시와 그 영향권 하에 있는 교외 지역 및 위성도시들을 포함하는 지역.
서울의 도심

서울의 도심

현대 사회에 들어 도시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세계적으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도시의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인구도 많고 국가적ㆍ지역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도시들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대도시들은 대개 경제적ㆍ문화적으로 발달하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해 포화되고 과밀한 상태를 겪게 된다. 과밀화된 대도시에는 필연적으로 주거 기능을 포함한 각종 기능들이 주변의 교외 지역으로 뻗어 나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이를 교외화(郊外化, suburbanization)라 한다. 이러한 교외화 현상으로, 행정구역 상으로는 대도시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생활 양식이나 기능이 대도시와 밀접하거나 비슷한 지역들이 생겨나고, 이 과정에서 독립된 위성도시들도 생겨나게 된다. 이렇듯 대도시의 성장과 교외화 현상으로 인해 대도시의 영향권은 더욱 커지게 되는데, 대도시와 그 영향권에 있는 교외지역, 위성도시들을 통틀어 대도시권이라고 한다.

대도시권 본문 이미지 1

도시화의 단계로 볼 때 대도시권은 도시화가 상당히 진전된 사회에서 나타나며, 대도시가 외연적으로 팽창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대도시권은 인구 규모도 크고 국가적ㆍ지역적으로 매우 중요하여 국토 및 도시 계획에서 핵심적인 지역을 형성하게 된다.

학문적으로는 미국의 R. D. 매켄지(R. D. Mackenzie), R. E. 파크(R. E. Park) 등이 메트로폴리탄 커뮤니티(metropolitan community)에 대한 연구에서 당시 신문 보급이 이루어지는 권역에 근거하여 미국의 대도시권을 처음 구분한 바 있고, 1947년 R. E. 디킨슨(R. E. Dickinson)이 유럽의 도시 성장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 입장에서 이론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대도시권의 정의와 경계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법률적으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광역교통시행계획이 수립ㆍ고시된 지역을 대도시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나타나는 대도시권으로는 서울과 그 주변으로 나타나는 수도권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수도권은 인구 2,500만 명이 넘는 세계적인 대도시권의 사례이며, 이밖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시들 주변으로 나타나는 대도시권들이 형성되어 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뉴욕과 L.A, 유럽의 런던과 파리, 일본의 도쿄 등이 주요 대도시권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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