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대패

대광대패

[ 竹廣大牌(죽광대패) ]

요약 조선 후기에 오광대(五廣大)놀이를 전문적으로 연희한 직업광대들.

경상남도 합천군 덕곡면(德谷面) 율지리(栗旨里)의 초계(草溪)를 중심으로 활동한 대광대패가 유명하며 이들은 전국 각지를 돌며 공연하였다. 19세기 말까지도 초계 밤마리 장터에서 그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은 먼저 매귀(埋鬼:農樂)를 치고 이어 죽방울을 받았으며, 높은 죽간(竹竿) 위에서 재주를 부리다가 구경꾼이 어지간히 모이면 오광대놀이를 시작하였다. 이들 대광대패의 공연은 현재 각 지방에 전승된 탈놀이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광대패 말고도 당시 이름을 떨친 광대패로 의령군 신반(新反)의 대광대와 하동군 목골의 사당패, 남해군 화방사(花芳寺)의 중매구, 진주 솟대쟁이패 등이 있다.

역참조항목

금환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