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도
[ 達磨圖 ]
- 요약
조선 중기의 화가 연담(蓮潭) 김명국(金明國)의 작품.
작가 | 연담 김명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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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지본수묵(紙本水墨) |
크기 | 83×57cm |
제작년도 | 조선 중기 |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
지본수묵(紙本水墨). 83×57cm.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산수와 인물을
모두 잘 그린 김명국은 사람됨이 호방하고 해학에 능했다. 도화서(圖畵署)
화원(畵員)이었던 그는 술에 몹시 취하여야만 그림을 그리는 버릇이 있어서
대부분의 그림들은 취중에 그려진 것이라 한다. 그의 호방한 성격은 거칠고 힘찬
필치의 작품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인물화인 《달마도》에서도 명대(明代) 절파계(浙派系)의 후기양식인 광태사학파의
화풍에서와 같이 거칠고 활달한 필치가 보인다. 필선(筆線)에 농담과 살을 붙이고
할필(割筆)과 독필(禿筆)을 사용하여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신자하(申紫霞)는
“인물이 생동하고 필묵이 혼융(渾融)하여 백 년 이내에는 겨룰 사람이 없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담묵(淡墨)으로 처리된 달마의 표정에서 고도로 응결된
내면적 정신세계가 표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