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파쇄대
[ fragmental zone of fault , 斷層破碎帶 ]
- 요약
작은 단층이 많이 생기면서 암석이 잘게 부서진 곳이다.침식, 붕괴가 빠르게 진행되며, 토목공사를 할 때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점토가 씻겨 내려가면 지하수의 통로를 이루게 된다.
총 넓이는 몇 cm에서 수백 m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에 침식·붕괴가 빨리 진행된다. 지하의 깊은 곳에서는 압쇄암(壓碎岩)이, 비교적 얕은 곳에서는 단층점토나 단층각력암이 쉽게 생긴다. 터널 등의 토목공사를 할 때 단층파쇄대를 따라 물이 나오거나 땅사태가 일어나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단층파쇄대에 한번 물이 흐르게 되면 각력(角礫) 사이를 메웠던 점토가 씻겨 내려가서 틈새가 넓어지므로 자연히 지하수의 통로를 이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