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쇄암

요약 단층운동의 압쇄작용으로 원암이 파쇄되어 작은 입자의 집합체로 된 암석을 말하며 밀로나이트라고도 한다. 미국의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있는 압쇄암이 유명하다.

압쇄암

밀로나이트라고도 한다. 원암이 압쇄될 때, 깊은 곳에서 높은 압력을 받고 다소 재결정이 이루어질 만큼의 온도 하에서 압쇄되면 광물 입자 사이의 응집력이 상실되지 않고 굳기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이 생성된 암석을 가리킨다. 따라서 단층 점토나 단층 각력암 같이 응집력을 잃은 것은 이것에 속하지 않는다.

압쇄암에서는 압쇄되어 세립이 된 기질(matrix) 속에 압쇄를 받지 않은 부분(대개는 장석류의 결정)이 산재해 있어서 일종의 반상(斑狀)조직을 나타내는 것이 많다. 압쇄를 받지 않은 장석 등도 편광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몹시 휘고 변형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또 편마암과 같은 줄무늬 구조도 흔히 볼 수 있다. 줄무늬 구조를 가진 것은 압쇄작용이 극도로 진행된 것으로, 울트라밀로나이트(ultramylonite) 또는 하르트시퍼(Hartschiefer)라고 한다. 미국의 샌안드레아스 단층에 있는 압쇄암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