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음계

단음계

[ Minor Scale , 短音階 ]

요약 7개의 서로 다른 음으로 구성된 한 옥타브에서 제2~3음과 제5~6음 사이가 반음 관계이고 나머지 음들의 사이는 온음 관계로 이루어진 음계로, 장음계와 더불어 조성 체계를 이룬다.

한 옥타브 내에서 제2~3음과 제5~6음 사이가 반음 관계이고, 나머지 음들의 사이는 온음 관계로 이루어진 7음 음계를 가리킨다. 단일한 7음음계인 장음계와 달리 단음계는 이론적으로 모두 세 종류가 있는데, 이는 제7음(이끔음)과 으뜸음 사이가 온음 관계를 이루면서 종지감이 약화된 데에서 비롯되었다. 실제 조성음악에서는 종지(cadence)를 강화시키기 위해 관습적으로 이끔음에 임시표를 붙여 사용하였고, 그 결과 기본형에서 변형된 음계가 형성되었다.

첫 번째는 단음계의 기본형으로, 제2~3음과 제5~6음 사이가 반음 관계를 이룬다. 단음계라 칭하지만, 다른 종류의 단음계와 구분하기 위하여 자연 단음계(Natural minor scale)라 부른다.

두 번째는 화성 단음계(Harmonic minor scale)로, 제7음에 반음을 올림으로써 이끔음의 기능이 부여되며, 딸림화음(Dominant chord; 속화음)이 단3화음에서 장3화음으로 화음의 성격이 변화한다. 장3화음으로 변화한 딸림화음이 으뜸화음으로 진행함으로써 분명한 종지를 형성한다. 음계에서 제7음에 임시표를 붙여 반음이 올라감에 따라 제2~3음, 제5~6음, 제7~8음의 사이는 반음 관계가 된다.

마지막은 선율 단음계(Melodic minor scale; 가락 단음계)로, 화성 단음계에서 제7음에 반음을 올린 결과 제6~7음 사이에 형성된 증2도를 없애기 위해 제6음에도 반음 올려 만든 음계이다. 그 결과 음계에서 제2~3음, 제7~8음의 사이에 반음 관계가 형성된다. 선율 단음계의 하행은 자연 단음계의 하행과 동일한데, 이는 하행에서는 제7음이 이끔음으로서 기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가단조(a minor)를 예로 들면, 가단조의 자연 단음계는 ‘라-시-도-레-미-파-솔’이다. 하지만 가단조의 화성 단음계는 제7음에 반음을 올림으로써 ‘라-시-도-레-미-파-솔#’이 되고, 선율 단음계는 제6음에도 반음을 올림으로써 ‘라-시-도-레-미-파#-솔#’이 된다.

음악에 주로 사용되는 단음계는 화성 단음계와 선율 단음계이다.

역참조항목

온음, 가단조, 블루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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