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단조

가단조

[ A minor ]

요약 단조(短調) 중에서 ‘가(A)’음을 으뜸음으로 하여 음계가 시작되는 단음계(短音階)의 구조.

‘가’ 음을 으뜸음으로 삼는 단음계(minor scale) 곡을 ‘가단조의 곡’이라고 하는데, 단조 또는 단음계라는 말은 ‘장조(長調)’ 또는 ‘(major scale)’라는 말에 대응하는 말투로 쓰이는 표현이다. 단음계는 주로 서양음악 즉 양악(洋樂)에서 많이 쓰이는 음계로서, 음계의 제3도에 단3도(短三度)를 가진 점이 특징이다. 장음계가 음계의 성질로 보아 그 소리 폭(幅)이 넓고 유유자적한 느낌(장중·명랑·쾌활·해학)을 주는 한편, 단음계의 음악은 우아·정적·유화·비애감 등의 감정을 나타내는 데 적합한 음계이어서 소리 폭은 장음계에 비하면 좁은 느낌이 든다.  

그러한 까닭에 단음계 중에서도 ‘자연단음계’ 교회 (旋法)인 에올리아 선법에서 많이 채택되어 단음계의 3종 중에서도 서양음악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이 자연단음계라고 할 수 있다. 단음계는 이 자연단음계와 ‘화성단음계’ ‘가락단음계’ 등 세 갈래로 나눈다. 이 세 종류 모두 제1음과 제2음 사이가 단3도를 이룬다는 점이 공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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