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도와리

닌도와리

[ Nindowari ]

요약 파키스탄 남부, 남(南)발루치스탄, 와드(Wad)의 남남서 약 70km, 쿠드강(지금의 포랄리강) 우안(右岸)에 있는 유적.

발루치스탄의 초기 농경촌락문화(農耕村落文化)의 하나인 쿨리문화에 속하며, 닌도 담브(Nindo Damb), 닌도와리 담브라고 한다. 1962~1965년에 걸쳐 J.M.커잘이 발굴하였다. 그 규모는 360×300m, 높이는 하상(河床)에서 약 27m, 중앙의 가장 높은 곳에는 네모진 방이 줄지어 있는 꽤 큰 건물이 있고, 북쪽과 서쪽에는 일정한 구획을 지어 놓은 듯한 긴 석축(石築)벽이 있다. 건물의 일부에서는 곡물 저장용 석조(石槽)에서 화장골(火葬骨)로 추정되는 것이 출토되었는데, 발굴자 커잘은 이러한 유구(遺構)는 무슨 종교적인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유물은 전형적인 쿨리문화의 토기토우(土偶)에, 날(Nal) 문화의 다색토기(多色土器)도 있고, 도장 등 인더스문명과의 관련성을 나타내는 유물도 있다. 그 후 론도 토기 또는 트리흐니 토기를 사용하던 민족이 이주해 와, 유적 남쪽 강변에 돌로 쌓은 각탑(角塔)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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