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주머니염
[ dacryocystitis , 淚囊炎 ]
- 요약
눈물의 배출로(排出路) 중간에 있는 눈물주머니의 염증.
누낭염(淚囊炎)이라고도 한다. 대부분은 눈물주머니에서 비강(鼻腔)으로 연결되는
비루관(鼻淚管)이 막혀서 눈물주머니부에 눈물이 괴고 거기에 세균이
침입·번식함으로써 생긴다. 급성 눈물주머니염은 만성 눈물주머니염의 경과 중에
급성 눈물주머니 주위염(周圍炎) 형태로 발생되는 일이 많고, 강한 통증이
수반된다. 만성 눈물주머니염은 유루(流淚)와 눈물주머니부의 압박에 의하여 고름이
역류하는 것으로써 진단한다.
원인은 트라코마가 가장 많다. 치료는 항생물질의 투여와 부지(bougie:막대기
모양의 의료기구)를 삽입하는 외에 누낭비점막문합술(淚囊鼻粘膜吻合術)이나
누낭적출술(淚囊摘出術)을 한다. 또 신생아의 경우는 선천성인 비루관 하구(下口)의
막성폐쇄(膜性閉鎖)에 의한 것이라고도 생각될 수 있는데, 조기발견하여
누도세척이나 부지를 삽입하는 정도로 완치될 수 있다. 신생아에서 눈곱이 많이 낄
때는 이 병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