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전증

뇌혈전증

[ cerebral thrombosis , 腦血栓症 ]

요약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내벽에 문제가 생긴 뇌혈관을 혈전이 막아 뇌의 혈액공급을 차단시켜 나타나는 증상.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내벽에 문제가 생긴 뇌혈관을 혈전이 막으면 뇌혈전증이 발생한다. 뇌혈관 중 뇌혈전증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부위는 중대뇌동맥(中大腦動脈)의 가지이며, 전대뇌동맥(前大腦動脈)과 후대뇌동맥(後大腦動脈) 순으로 뇌혈전증이 발생한다.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일어나면 경화가 생긴 부분에 궤양이나 부종, 출혈 등이 생겨 혈전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도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류가 늦어지고, 혈압이 낮아지는 것 등 여러 요인이 혈전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친다.

뇌혈관이 막혀 혈액공급이 끊기면 뇌의 조직이 파괴되어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두통과 현기증, 언어 장애, 운동 장애 같은 뇌 기능 마비가 생긴다. 이런 증세는 수 시간에서 수 일 동안 서서히 진행된다. 간혹 뇌혈전증으로 인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24시간 내에 사망하는 일은 드물다.

뇌혈전증이 발생하면 환자를 눕히고 다리를 약간 올려준다. 욕창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3시간 마다 자세를 바꿔줘야 한다. 또 관절이 굳어지지 않도록 팔꿈치, 무릎 등 모든 관절을 하루 3~4회씩 굽혔다 펴며 운동을 시키는 것부터 서서히 재활훈련을 시작한다. 또 혈압이 높아지지 않게 조절하며 쿠마린(coumarin)이나 헤파린(heparin) 같은 항응고제나 혈전용해제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