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근대화

농업근대화

[ modernization of agriculture , 農業近代化 ]

요약 농업의 자본주의화.

농업의 자본주의화가 달성된 농업혁명의 과정을 보면 생산면에서 자본과 임금노동의 관계를 수립함과 함께 생산력면에서 합리적인 기술체계의 수립이 병행되고 있으며, 그 생산력의 변혁을 추상(抽象)하여 합리적인 경영방식을 수립하는 것을 농업근대화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농업에 대한 자본 ·임금노동관계의 형성은 2가지 계기를 통해 진행된다.

① 사회적 분업(농업과 공업의 분리, 농업 내에서의 경영의 전문화)이 그 첫째이며 이 속에서 상업적 농업의 일정한 발전이 이루어진다. ② 고립된 상품생산자 상호간의 경쟁이 전개되어, 한편으로는 생산성이 높은 것에 대한 경영의 집중과 자본가적 경영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열등 경영의 몰락과 임금노동자로의 전화(轉化)라고 하는 양극분리가 진행되면서 자본주의적 경영이 탄생한다. 그러는 사이, 자본주의적 경영을 성립시키는 기술적 기초형성이 함께 진행되었다.

봉건시대의 조방(粗放)한 삼포식 농법 ·농촌 공동체의 규제에서 벗어나, 돌려짓기[輪作]와 유축농업(有畜農業) 또는 목축을 통한 상호보완적 지력증진의 메커니즘을 가지는 농장제(農場制) 윤재식(輪栽式)농법을 성립시킨 것이다. 다만 이상의 과정은 자본주의의 성립기인 자유주의 단계에서 전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나 독점자본주의 단계에서는 농공업의 불균형한 발전이 증대되어, 농업 내부에서의 양극분리는 자유주의 단계에서와 같이 순조롭게는 진행되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미국 농업에서도 한편으로 거대경영화의 진행이 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고용 노동을 배제한 이른바 가족농장화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가족농장은 생산력의 근대화를 달성할 수 없어서 사회주의적 집단농장으로써 이를 보전하려는 사상과 실천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방식을 자본주의적 ‘근대화’와 구별하여 ‘현대화’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참조항목

농업혁명

카테고리

  • > > >